제목 설탕대신 올리고당? 글쓴이 관리자
날짜 2007/08/07 조회수 3887
설탕 대신 올리고당?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경기 일산에 사는 주부 이아무개(39)씨는 올리고당 애용자다. 가족 중에 건강 문제로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사람은 없지만, 왠지 설탕은 이용하기가 꺼림칙하다. 그렇다고 단맛과 담을 쌓을 수 없는 일. 꽤 오래전에 시식용 올리고당 제품을 맛본 뒤, 그 담백한 단맛에 젖어들게 됐다. 이젠 초등학생인 자녀들도 간식을 먹을 때면 으레 올리고당을 곁들인다. 최근엔 우유에까지 올리고당을 넣어서 먹을 정도로 발전했다. 하지만 이씨는 이런 모습에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칼로리 걱정 뚝! 차세대 신개념 당류, 올리고당”이라는 광고 문구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되고 있어서다.


△ (일러스트레이션/ 이우만)

이씨의 선택은 옳은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올리고당에 대한 약간의 상식이 필요하다. 당은 당이지만 분자 크기가 조금 큰 당, 그래서 단맛이 약간 떨어지는 당. 올리고당의 신상명세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도당이나 과당은 흔히 단당류라 부른다. 분자가 1개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단당류 2개가 결합해 크기가 약 두 배로 커진 당은 이당류다. 이당류를 대표하는 것이 설탕이다. 이당류보다 크기가 더 커지면? 그렇다. 그게 바로 올리고당이다. 보통 3개에서 7개 정도의 당 분자가 결합해 하나의 당을 이룬다. 이름하여 다당류다.

이처럼 당 여러 개가 결합해 크기가 커지면 체내에서 다소 색다르게 행동한다. 대표적인 특징이 소화기관의 효소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소화가 되지 않는다. 이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생리학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열량이 적다는 점, 혈당치를 덜 올린다는 점, 장내 세균총(叢)을 개선한다는 점, 충치를 만들지 않는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올리고당의 특징은 일반 당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력 포인트라 할 만하다. 업체들이 이런 호재를 놓칠 리 없다. 올리고당에 당장 ‘웰빙 당’이라는 견장이 붙여진다. 마케팅은 순풍에 돛을 단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건강 전문가들의 사전에 올리고당이 올라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탁월한 기능을 지녔음에도 의붓자식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어떤 전문가도 올리고당을 대신 먹으라고 충고하지 않는다. 왜일까.

올리고당은 자연계에도 존재하는 당류다. 그러나 극히 적은 양만 존재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양산 제품은 인위적인 조작에 의해 만들어진 공산품이다. 인체는 이런 ‘비자연 물질’에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 사실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과량 섭취했을 때 생기는 설사 문제가 그 예다.

올리고당에는 또 하나의 아킬레스건이 있다. 바로 정제당이라는 사실이다. 소화되지 않는 탄수화물 덩어리일 뿐, 올리고당에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영양분이 들어 있을 리 만무다. 인체는 이런 순수한 당 식품을 처리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아울러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점이 많다는 사실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올리고당은 학자들에 따라 정의가 조금씩 다르고 기능에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앞으로 새로운 유해성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또 시중의 제품에는 올리고당만 들어 있는 게 아니다. 단당류가 더 많은 제품도 많다. 정상적인 식생활을 하는 사람은 굳이 먹을 필요가 없는 당이다.

 

출처:http://legacy.www.hani.co.kr/section-021136000/2007/06/0211360002007062806660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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