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구아달라하라 글쓴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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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달라하라 - 2004년 9월 25일 ~ 27일 ㅣ

 

식민시대의 핵심으로 할리스꼬 주의 수도이며 멕시코시티에 이어 제 2의 현대식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화려했던 식민시대의 아쉬움일까? 쏘깔로(중앙광장) 주변 곳곳에선 예쁘게 치장된 마차들이 손님들을 기다린다.

번잡한 현대식 도시 모습 속에서도 센뜨로(도심)에 가니 여전히 그 전통적 풍미가 그대로 남아 있다. 

스페니쉬를 배우려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학생들도 많고 이민자들도 많은 도시다.

이 곳에 머무르며 주변지역인 싸뽀딴과 뜰라께빠께를 다녀오는 것도 좋다.

버스터미널에 가니 버스를 타는 사람이든 아니든 출입료를 내야한다. 별걸로 다 돈을 번다는 생각이 든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현지인이 말을 걸어온다.

"애니영..." 그리고는 눈을 말똥말똥 나를 쳐다본다. 별 반응이 없자 다시 한번 "애니영..." 하고 말한다.

도대체 무슨 말이야? 한국에서 유학왔던 친구가 가르쳐 준 말이란다. '안녕'을 영어식으로 읽었군. 그 친구... 친구 맞어?

 

 

 

 

 

 

 

ㅣ 차빨라호수 - 9월 26일 ㅣ

 

멕시코 최대의 자연호수다. 기후가 좋아 여러 휴양지들이 들어서 있고 외국관광객들의 발길도 줄을 잇는다.

길이가 21km에 이른다.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우기라 그런지 물은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

멸치같이 생긴 작은 물고기 튀김을 많이 파는데 이곳 명물인가? 먹어보니 좀 짜다.

 

 

 

 

 

 

 

 

 

 

 

 

 

 

떼낄라 - 9월 27일 ㅣ

 

구아달라하라에서 차로 40분쯤 달리면 떼낄라에 다다른다.

우리가 마시는 떼낄라가 바로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떼낄라만 떼낄라라고 이름 붙여질 수 있다고 한다. 

그 중 전통이 있고 유명한 호세 꾸에르보 공장을 방문했다. '피냐(파인애플)'라고 불리는 '아가베 아쑬(용설란)'의 뿌리들이

커다란 찜통을로 한창 운반되어지고 있었다. 그 찜기에서 쪄진 피냐조각은 아주 달콤하다. 떼낄라를 주는대로 시음하다보니

견학이 끝났을 땐 취기가 살짝 오른다. 마지막에 나눠 준 얼음을 띄운 마가리타 한잔이 땡볕 아래 시원하게 느껴진다. 

차로 떼낄라로 들어설 때 창밖으로 넓은 아가베 밭들을 보았는데 떼낄라 공장도 공장이지만 저 밭에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무작정 길을 걷는데 길 건너 구멍가게 아저씨가 부르신다.

아가베 밭을 가고 싶다고 하니 아저씨가 선뜻 가게 셔터를 내리시는게 아닌가.

난 트럭 뒤에 올라 타 아가베 밭을 누비는 호사(?)를 즐겼다.

 

 

 

 

 

 

 

 

 

 

 

 

 

 

 

뜰라께빠께 - 9월 28일 ㅣ

 

우리나라 인사동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이촌 도자기 마을이라고 해야할까?

예전엔 도예가 마을이었던 이 곳은 지금은 잘 단장된 많은 공예상점과 레스토랑들로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고급스럽고 예쁜 상품들이 가득하지만 가격이 높은 편이다. 그래도 반나절 정도 눈요기하며 구경 다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출처 : 360일간의 중남미 일주 http://blog.daum.net/la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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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느나라 제품 인가요? 그리고 시럽의 원 박금주 4581
1      답변입니다^^ 박금주 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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